실효성 있는 전자 고지서 신청 급증…CO2 10톤 배출 감소 효과 기대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최근 전자 문서 이용이 증가하면서 아파트 관리비 전자 고지서 사용자 수도 크게 늘었다. 아파트아이에 따르면 전자 고지서 신청자 수가 지난해 12월 한 달 새 330% 이상 급증했다.

종이 관리비 고지서는 개인정보 유출, 환경 오염, 분실 등의 문제 발생 우려가 있다. 이 때문에 전자 형태 요금 고지를 신청하는데, 요금별 문자·이메일 서비스를 각각 신청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아파트아이는 지난 9월 아파트 관리비 형태 그대로 모바일 앱에서 간편하게 확인 가능한 ‘관리비 전자 고지서 서비스’를 출시, 3개월 만에 1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서비스 오픈 4일 후 273건에 그쳤던 신청 수가 매달 최소 2배 급증, 지난 12월은 전달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다.

기존 지자체 서비스와는 다르게 신청과 동시에 종이 고지서 배부가 중단돼, 실제 환경보호 혜택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개월간 전자 고지서 신청자 10만 명을 기준으로 산정한 결과, 나무 약 586그루, A4용지 2만7000장가량이 절약됐다. 이산화탄소 배출로 환산하면 약 1.22톤이 감소한 수치다.

아파트아이 유관형 기획팀장은 “현재 해당 서비스는 프로세스를 다양화하고 있는 단계며, 입주민의 큰 호응에 힘입어 전국으로 빠르게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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