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은 지난 5월 ‘엘클럽’을 전면 개편했다. 연회비를 3만원에서 9900원으로 인하했다. 업계 최초 헬스케어 서비스, 무제한 할인 등 차별화 쇼핑 혜택도 선보였다.

이후 ‘엘클럽’에 가입한 고객수는 100만 명을 돌파했다. 멤버십을 지속하는 고객은 지난해와 비교해 약 두배 늘었다. 유통업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롯데홈쇼핑은 ‘엘클럽’ 고객을 위한 혜택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다.

이동규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유료 멤버십 ’엘클럽’을 전면 개편하고 맞춤형 혜택을 제공해 충성고객을 확보하고자 했다. 앞으로도 차별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엘클럽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4050 고객 사로잡았다! 업계 멤버십 최초 ‘헬스케어 서비스’

롯데홈쇼핑은 멤버십 개편하며 고객 70%를 차지하는 4,50대를 위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신설했다. 주요 혜택으로 ▲백신 9종 최대 49% 할인 ▲상급종합병원 진료과별 명의 안내 및 예약 서비스 ▲일반병원 예약 및 비대면 진료 서비스 ▲병원 이동, 접수, 예약을 위한 매니저 동행 서비스 할인 등이다. 지난 19일에는 ▲전문 의료진 건강상담 ▲건강검진 할인 ▲비급여 병원 할인 혜택을 추가했다.

‘엘클럽’ 고객의 헬스케어 서비스 이용건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10월 한 달간 롯데홈쇼핑 모바일 앱에서 헬스케어 서비스 이용하기 조회수는 5~9월 평균과 비교해 4배 이상 증가했다. 백신 할인, 일반병원 예약 등 헬스케어 서비스의 실사용자도 론칭월과 비교해 3배 이상 늘었다. 건강식품 할인 쿠폰 다운로드 수도 3배 이상 증가했다.

■엘클럽 충성고객 늘어나며 매출까지 쑥!

지난해부터는 모바일TV ‘엘라이브’에서 ‘엘클럽’ 고객 전용 라이브 커머스를 운영중이다. 월 1회 운영 중인 모바일 TV ‘쇼킹 특가’에선 시중가 대비 최대 90% 할인한 초특가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 8일엔 단독 패션 브랜드 ‘조르쥬레쉬’, ‘이앤씨(EnC) 등 인기 패션 상품을 ‘1만원 클리어런스 샵’에서 방송했는데, 60분 동안 2만명 가량의 고객이 접속했다.

‘엘클럽’만을 위한 기획전도 운영한다. 지난달에는 초대형 쇼핑행사 ‘광클절’을 기념해 ‘엘클럽’ 전용 ‘CrAzY Shop’ 기획전을 열었다. ‘정관장’, ‘종근당 건강’ 등 ‘엘클럽’ 타깃고객인 4050세대를 위한 상품을 특가로 선보였다. ‘엘클럽’ 대상 ‘적립금 100배 지급 이벤트’, ‘댓글 응원 이벤트’ 등 차별화 서비스도 선보였다.

그 결과, 10월 ‘엘클럽’ 신규 가입자 수는 1~9월 평균과 대비해 세 배 이상 늘었다. ‘엘클럽’에 가입한 구매 상위 5% 고객수도 세 배 이상 늘었으며, 월평균 매출액은 30% 이상 상승했다.

‘엘클럽’ 고객의 재구매율이 일반 고객 대비 30%, 1회 평균 구매액은 40% 높은 점도 눈길을 끈다. 이에 롯데홈쇼핑은 엘클럽 고객 전용 혜택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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