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천안=박준범 기자] “자극도 받고 배울 점도 있다.”

전북 현대 18세 이하(U-18) 팀은 25일 천안축구센터에서 열린 2024 GROUND.N K리그 U-18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김천 상무 U-18을 4-1로 제압했다. 지난 2021년 4강이 최고 성적이었던 전북은 U-18 챔피언십 첫 결승에서 우승을 이뤄냈다.

수비수 이수로는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무릎 부상이 있었음에도 매 경기 헌신한 것이 플러스 요인이 됐다. 이수로는 경기 후 “사실 (대회가) 끝나고 수술을 해야하는 상황이다. 16강전에 다쳤는데 진통제를 먹고 테이핑을 감고 뛰었다”라며 “우승에는 우리의 공도 크지만 스태프분들이 함께 한 팀이 됐기 때문이다. 또 대회 전에 부상당한 선수들도 한 마음 한 뜻으로 응원해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수로는 2006년생이다. 올 시즌 K리그를 강타한 고교생 K리거 양민혁(강원FC)과 나이가 같다. 준프로들이 프로 무대에 연일 입성하는 모습이 이수로에게는 자극이자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이수로는 “(양민혁과) 대표팀에서 함께 했다. 친구가 잘 되면 나도 좋다. 나도 빨리 민혁이를 따라가야겠다 그런 생각도 들고 자극도 받는다. 배울 점도 있는 것 같아 경기를 찾아보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수로의 포지션은 측면 수비수. 롤모델은 없다고 밝힌 그는 프로 무대에 뛸 날을 그리고 있다. “상대 측면 공격수와 일대일 할 때 개인 방어를 잘할 수 있다”고 자신을 어필한 이수로는 “나만의 색깔을 갖고 나만의 장점을 잘 활용할 수 있는 그런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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