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6회말 투런홈런 김강민 '뭐 이정도 가지고'
[스포츠서울]SK 김강민(오른쪽)이 지난달 6일 문학 한화전에서 6회말 투런 홈런을 터뜨린 뒤 이만수 감독의 환영을 받고 있다.2014.10.06.인천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내야수 최정에 이어 외야수 김강민도 프리에이전트(FA) 원소속구단 계약 마감일에 총액 56억원의 ‘잭팟’을 터뜨리며 SK에 잔류했다.

SK는 26일 “FA 김강민과 4년 총액 56억원(계약금 28억원, 연봉 24억원, 옵션 4억원)의 조건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강민은 2001년 2차지명 2순위로 SK에 입단하여 14년간 통산 타율 0.281, 854안타, 385타점, 452득점, 142도루를 기록했다. 2010년 골든글러브(외야수 부문)을 수상했고,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의 대표적인 외야수로 자리 잡았다. 그는 강한 어깨와 뛰어난 타구 판단능력으로 짐승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계약을 마친 김강민은 “SK에서 선수생활을 계속 할 수 있어 기쁘다. 내 가치를 인정해주신 SK구단에 감사드린다. 구단에서 많이 신경써주시고 배려해주신 것 같다”면서 “SK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고 내년에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 마지막으로 응원해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정욱기자 jwp9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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