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신재유 기자] 울산광역시에 위치한 폐배터리 복원 전문기업 토르테크(THOR TECH)(대표 변우혁)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토르테크는 전기기사/전기공사기사 1급, 전기고급감리원 자격 등을 보유하고 있다.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탄소중립에 일조하고자 폐배터리 복원(재생)에 관한 원천 기술 및 시스템, 독보적인 폐배터리 복원기를 개발했으며 이를 토대로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을 펼치고 있다.
토르테크에서는 폐배터리를 타공하거나 불법 첨가물을 넣지 않고 자체 개발한 친환경 여과 방식으로 재생한다. 고주파 펄스(Pulse)로 전기분해하여 전지의 성능을 저하시키면서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황산염을 분리하고 배터리 극판에 붙은 불순물을 제거한다.
이후 배터리 셀 별로 전해액을 여과․보충하고 배터리 내부 셀 간 전압 차이를 조정하는 셀 밸런싱, 재조립, 고방전 테스트 과정을 거쳐 폐배터리를 신품 수준으로 재생한다. 토르테크에서 생산하는 고소차, 중장비 차량용 복원 배터리는 성능이 신품 대비 80~90%로 우세하고 폭발․화재 발생 위험이 없으며, 단순 중고 배터리보다 수명이 1~2년 길다.
가격이 신품 대비 50% 저렴하고 6개월간 무상 A/S 해주는데다 소비자가 직접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네이버 온라인스토어를 통해 판매되는데 신품 배터리 구입에 따른 경제적 부담이 적고 환경오염을 줄이는데 기여할 수 있어 판매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2024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혁신한국인&파워코리아에 선정된 토르테크는 끊임없이 확대되는 폐배터리 시장 규모에 맞춰 특허 출원한 폐배터리 복원 장비를 상품화하고 전국 단위 배터리 수리 및 복원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복원 배터리를 ESS, 풍력축전지, 태양광전지 등에 활용하도록 B to C에서 B to B로 판로를 넓히며 기술 경쟁력을 키워갈 계획이다.
변 대표는 “직영 EV센터를 통해 퍼스널 모빌리티, UAM, 로봇, 전동 제품에 쓰이는 배터리 팩 커스텀 제작, 배터리 팩 수리 교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wayja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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