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구성원 전체를 대상으로 통합적인 사례관리를 계획‧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 제공

-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아동학대 가정으로 방문하여 상담, 가족기능 회복 등 사례관리

〔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경기도는 ‘방문 똑똑! 마음 톡톡!’ 사업을 수행하는 아동보호전문기관수를 기존 8곳에서 20곳으로, 서비스 대상도 120가정에서 600가정으로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방문 똑똑! 마음 톡톡!’ 사업은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아동학대 가정 중 집중 사례관리가 필요한 가정을 선정하면 전문 상담원이 해당 가정을 직접 방문해 관리하는 사업이다.

기존 방문 관리사업과 다른 점은 피해아동중심이 아니라 가족구성원 전체를 대상으로 사례관리를 하는데, 전문 상담원이 가족구성원 개개인의 욕구를 파악하고 가족의 공동 목표를 논의하면서 가족의 기능을 회복하는데 중점을 두고 활동한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국내 아동학대 건수는 2020년 7669건, 2021년 1만 207건, 2022년 7845건 등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재학대 발생 건수도 2020년 975건, 2021년 1508건, 2022년 1334건 등으로 마찬가지다.

재학대 발생 건수가 증가하지만 학대아동의 원가정 보호 비율은 2020년 84.9%(6514건), 2021년 84.9%(8662건), 2022년 90.7%(7119건)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아동학대에 대응하고자 도는 2022년부터 학대피해아동 가정을 대상으로 심층사례관리를 하는 아동보호전문기관을 19개에서 5개소 추가 설치하는 등 아동학대 사례관리의 접근성과 효과적 관리를 위해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지난 1일에는 하남에도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설치돼 현재 25개가 운영 중이다. 하반기에는 안성에 26번째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설치된다.

유소정 아동돌봄과장은 “가족 중심의 아동학대 사례관리를 실천해 학대피해아동의 안전 보장과 재학대 예방에 초점을 두고 학대피해가정의 회복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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