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황희찬(28·울버햄턴)이 2개월 만에 복귀했다.

황희찬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노팅엄 포리스티와 원정 경기에서 후반 14분 출전해 남은 시간을 소화했다. 울버햄턴은 노팅엄 포리스트와 2골씩 주고받으며 2-2로 비겼다.

황희찬은 이번시즌 쾌조의 득점 감각을 보였다. 일찌감치 10골(3도움) 고지에 올랐다. 개리 오닐 체제에서 위협적인 공격 옵션으로 거듭났다. 하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치른 뒤 소속팀으로 돌아와 부상으로 장기 이탈했다.

황희찬은 지난 2월25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26라운드 이후 햄스트링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다. 그렇게 재활을 거친 황희찬은 약 2개월 만이자, 리그 6경기 만에 복귀했다. 후반 14분 맷 도허티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슛 1개와 13회의 볼 터치를 기록했다. 유럽축구 통계전문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게 평점 6.2점을 부여했다.

확실히 몸 상태가 100%는 아닌 것처럼 보였다. 리그 5경기를 남아 있는 가운데, 얼마만큼 몸 상태를 끌어 올리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울버햄턴은 전반 40분과 후반 17분 마테우스 쿠냐가 득점했으나, 노팅엄도 후반 1분과 12분에 실점해 승점 1 추가에 만족해야 했다. 승점 43이 된 울버햄턴은 11위에 자리했다. 4경기 무승(2무2패)를 이어갔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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