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지난 200년간 비즈니스는 기술 성장을 원동력으로 발전해왔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뛰어난 기술도 인간의 몸, 마음, 정신의 가치를 뛰어넘을 수는 없습니다.”

‘2025 대한민국 웰니스 브랜드 대상’ 시상식이 지난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렸다. 스포츠서울이 주최하고 국제웰니스협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급성장하는 웰니스 산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소비자 삶의 질을 높인 브랜드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스포츠서울 김상혁 대표이사는 개회사를 통해 “스포츠서울의 모토인 ‘잘 먹고, 잘 놀고, 잘 사는 것’이 곧 웰니스”라며 “성장 위주였던 대한민국이 균형 잡힌 시대로 접어든 만큼, 소비자와 기업의 가교로서 웰니스 생태계 조성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의 백미는 각양각색의 수상 소감이었다. 기업들은 단순한 수상을 넘어 각자의 ‘웰니스 철학’을 공유하며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SK디스커버리 이용석 위원장은 “상은 보통 잘해서 받는 ‘리워드(Reward)’지만, 이번 상은 앞으로 더 잘하라는 의미의 ‘프리워드(Pre-ward)’로 받아들이겠다”며 “SK디스커버리가 찍어온 사회공헌의 점들을 잘 연결해 우리 사회가 더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안다르 김철웅 대표는 자신의 다이어트 경험을 털어놓으며 ‘애슬레저 리딩 기업’으로서의 철학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과거엔 운동을 체육관에서만 하는 것으로 생각해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생각을 바꾸고 일상 속에서 움직이며 두 달 만에 18kg을 감량했다”며 “안다르의 철학인 ‘액티브 플레저(Active Pleasure)’처럼 운동과 일상을 연결해 국민이 건강한 즐거움을 찾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올바른 먹거리를 통한 웰니스 실천 의지도 돋보였다. 창립 41주년을 맞은 풀무원 박종희 상무는 “풀무원지구식단은 ‘나와 지구를 위한 바른 먹거리’라는 미션 아래 탄생했다”며 “소비자가 일상 식단에서 쉽고 편하게 지속 가능한 웰니스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가수 션이 ‘웰니스 셀러브리티’ 부문을 수상했으며, ▲LG전자 스마트코티지 ▲한화손해보험 ▲휴롬 등 총 13개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스포츠서울은 이번 시상식을 기점으로 웰니스 전문 매체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우수 기업 발굴 및 대국민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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