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울산=이웅희 기자] 현대모비스가 벼랑 끝에 몰리게 됐다.

현대모비스가 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KT와의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3차전에서 62–79로 패하며 시리즈 전적 1승2패로 몰리게 됐다.

경기 후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은 “잘 하다가 후반 급격히 집중력이 떨어졌다. 우리가 자멸했다. 전반전 수비를 열심히 하다가, 후반 시작하자마자 흐름을 넘겨줬다”며 “장재석의 파울관리 실패로 함지훈도 나가야 했다. 경기 운영 면에서 힘든 면이 있었다. 4차전 엔트리도 고민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날 실책이 20개(KT 12개)로 많았다. 조 감독은 “자멸이다. 경험 부족이다. 상대가 압박하는데 드리블하고, 1대1을 했다. 기본적인 것부터 다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제 한 경기만 패하면 시즌을 끝내게 되는 조 감독은 “선수들이 마음가짐을 더 단단하게 가져야 한다. 시리즈는 끝나지 않았으니까 4차전 집중해서 준비하겠다”며 반격을 다짐했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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