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배우 김규리가 투표 의상 색상 논란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8일 김규리는 자신의 개인 채널에 “도대체 저는 무슨 옷을 입고 다녀야 욕을 안 먹나. 입을 자유도 없는 사람이라는 뜻인가”라는 글을 게재했다.

김규리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투표에 참여하고, 또 투표를 독려하는 게 죄인가. 요즘에는 기사를 팩트(사실)가 아닌 상상력으로 쓰는가 보다. 파란 점퍼를 입었는지 어떻게 확신하시나. 분명히 파란 점퍼라고 하셨다. 책임을 지셔야 할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허위 사실에 대해 법적 절차를 밟겠다. 이후 악의적인 비방 목적의 기사들 역시 모두 법적 절차를 밟겠다”라고 강조했다.

김규리는 앞서 지난 6일 사전투표 인증사진을 올렸다. 이후 민주당 상징인 파란색 옷을 입고 투표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한편 김규리는 지난달 영화 ‘1980’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나에게 씌워진 ‘정치 프레임’ 때문에 피해를 보았다”라고 호소한 바 있다.

지난 2008년 배우 김규리는 과거 이명박 정부 시절 광우병 사태에 대해 당시 자신의 개인 채널에 “광우병이 득실거리는 소를 뼈째로 수입하다니 차라리 청산가리를 입안에 털어 넣는 편이 오히려 낫겠다”라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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