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알렉스 퍼거슨경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의 맞대결 대신 3부리그 경기를 지켜봤다.

맨유와 리버풀은 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맞대결을 펼쳤다. 맨유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마이누의 연속골로 앞서 갔으나 리버풀도 디아스와 모하메드 살라의 득점으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올드 트래퍼드에는 구단주 짐 랫클리프와 데이브 브레일스포드 경이 방문했다. 하지만 퍼거슨경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퍼거슨경은 피터버러와 위컴의 EFL 트로피 결승 현장을 찾았다. 퍼거슨경은 맨유 경기를 줄곧 지켜왔는데, 이번만큼은 달랐다. 이유는 있었다. 피터버러의 감독이 바로 퍼거슨경의 차남인 대런 퍼거슨이기 때문이다.

대런 퍼거슨은 피터버러를 이끌고 성과를 내고 있다. 퍼거슨의 참석 속에 피터버러는 위컴을 2-1로 꺾고 챔피언에 등극했다. 퍼거슨은 맨유와 리버풀의 경기를 건너 뛰고 차남의 우승을 지켜봤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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