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남서영 기자] 이지훈, 아야네가 아기를 만나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3일 ‘지아라이프’에는 ‘떨리는 임당검사 🤰 후 콧대 오똑한 젤리와의 만남 그리고 우리의 시험관 이야기│지아라이프’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이지훈과 나란히 앉은 아야네는 시험관 시술 과정을 설명했다.

배가 살짝 나온 아야네는 “여기까지 오는 길이 쉬운 길은 아니었다. 저희 오빠는 결혼을 하자마자 아기가 나오는 줄 알았다고”라며 이야기를 꺼냈다.

이지훈은 “저희 가족의 유전자가 저희 누나는 아이가 5명, 형은 4명이 있다. 그래서 우리 유전자들은 아이를 되게 잘 낳는 유전자인가 보다 했는데 생각보다 자연임신이 안돼서 놀랐다”고 말했다.

아야네는 “오빠 나이도 있고 한 명만 생각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시험관 시술을) 조금 빨리 계획을 했다”며 “너무 힘든 과정은 아니었는데 배에 주사를 맞으면서도 그때 감정은 뭐라고 간단하게 표현할 수 없는 것 같다. 병원을 정말 많이 가야 한다. 난임 준비하는 기간 동안 2가지 아팠던 게 있는데 하나는 나팔관 조영술이라고 있다. 나팔관이 잘 뚫려 있는지 보는. 그게 정말 참지 못해서 멈추고 싶었다 너무 아파서. 한 번 더 한 건 자궁경이고. 자궁이 깨끗하게 정리를 해주는 수술이다. 그 수술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첫 번째 이식을 했다. 7일 이후에 임테기를 하거나 아니면 피검사를 하는데 임테기가 두 줄이 나오는 거다. 첫 번째 착상이 되고 임신이 됐다. 그다음 주 배가 너무 아픈 거다. 쉬고 있다가 화장실을 갔는데 새빨간 피가 엄청 많이 났다. 다음날 바로 병원을 갔다. 피가 나면서도 아기가 어느 정도 살아 있었다. 근데 BPM이 엄청 낮았고 애기가 힘들어하는 과정이었다. 1주일만 기다려보자 했고 다시 병원을 갔는데 그때는 이미 애기가 심장이 움직이지 않고 크지도 않았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아야네는 “첫 번째 시도였으니까 너무 좌절하지 말자라는 말을 계속 나한테 걸었던 거 같다. 아기가 저를 떠나기 싫은 건지 안 나와가지고 약물 배출을 선택하게 됐고 너무 아프다. 정말 슬프고 뭐고 이런 게 다 없어질 만큼 너무 아프다. 추위와 어지럼증, 그리고 배 통증에 시달렸다. 제가 살면서 낙마할 때 빼고 응급실을 처음 가봤다. 거기서 배출을 했다. 마음도 아픈데 몸도 아팠다”고 기억했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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