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톱모델 겸 배우 장윤주가 뜻밖의 연기 고충을 털어놨다.

장윤주는 자체 최고시청률 14.1%(닐슨코리아 기준)를 돌파하며 인기몰이 중인 tvN 주말극 ‘눈물의 여왕’에서 주인공 김수현의 누나로 열연을 선보이고 있다.

극 중에서 김수현이 맡은 백현우는 용두리 과수원집 막내아들로 서울대 법대를 나와 퀸즈그룹에 입사한 뒤 언감생심 재벌2세이자 퀸즈백화점 사장 홍해인(김지원 분)과 결혼해 ‘개천용’이 됐다.

장윤주는 현우네 삼남매의 큰누나 미선으로 미용실을 운영 중. 공부 잘 하고 장가도 잘 간 변호사 동생이 마냥 자랑스럽던 미선은 현우가 어느 날 이혼을 하겠다고 선언하자 더 애가 타 올케 해인의 마음을 돌리려 애쓰고 있다.

하지만 나름 시골에서 멋 좀 부리는 미용실 원장 역을 하기에는 우월한 비주얼이 문제였던 모양. 장윤주는 25일 자신의 채널에 의상 피팅 사진을 올리고는 고민을 토로했다.

그는 “어떻게 하면 더 미선이처럼 보일 수 있을지 엄청 고민했다는... 그냥 막 입어도 너무 스타일이 살아니까. 용두리의 미선이가 되기 위해 많이 노력했네요”라더니 “이 의상도 입어보니 핏이 너무 살아 있어서 그냥 패쓰”라며 톱모델에게 쉽지 않은 핏 죽이기에 노력 중인 일상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뇌종양 진단을 받은 뒤 백현우에게 다시 의지하게 된 해인은 미선의 이상한 도움으로 용두리에 내려와 이장선거에 나선 시아버지 백두관(전배수 분)을 돕게 되고, 치료차 떠난 독일에서 수년만에 현우와 합방까지 한다.

현우와 해인의 이혼을 막기 위해 백씨 집안이 똘똘 뭉친 가운데 ‘신스틸러’ 미선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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