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배틀그라운드가 출시 7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서비스 채널 확장은 물론 ‘무료화 전환’으로 진입장벽을 낮추고 접근성도 강화했다. 그 결과 지난 2월 기준 누적 가입 계정 수는 1억8116만개를 넘었으며 총 플레이 시간은 약 218억 시간에 달했다. 배틀그라운드가 걸어온 7년간 발자취를 살펴봤다.

크래프톤은 2017년 3월 23일 스팀 얼리 액세스로 ‘펍지: 배틀그라운드(배틀그라운드)’ 첫 선을 보이며 글로벌 시장에 배틀로얄 장르 돌풍을 일으켰다. 전 세계 240여 개국에서 서비스 중인 배틀그라운드는 출시 후 스팀 역대 최고 동시접속자 수 325만명을 기록하고, 7년 연속 스팀 최다 판매 및 최다 플레이 게임 부문의 플래티넘 등급에 선정되는 등 꾸준한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이 같은 꾸준한 성장세는 크래프톤의 지역 맞춤형 전략 등이 통한 것으로 분석된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플랫폼 및 서비스 확장과 맞춤형 현지화 전략을 통해 신규 이용자를 지속해 유입시키고 있다. 여기에 스팀, 에픽게임즈, 카카오게임즈,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및 모바일 플랫폼으로 서비스 채널을 확장함과 동시에 2022년 무료화 전환으로 진입장벽을 낮춘 것도 주요했다.

이에 힘입어 누적 가입 계정 수 1억8116만개, 총 플레이 시간 217억9264만 시간을 넘었다. 또한 지난해 11월 PC·콘솔 부문 누적 매출액 4조원을 달성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배틀그라운드는 최근 선보인 업데이트와 콘텐츠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신규 맵 ‘론도’가 많은 관심을 받았고 접속자 수가 크게 증가했다. 스팀 일일 최고 동시접속자 수 62만명을 찍었다. 지난 13일에는 배틀그라운드 출시 7주년 기념 업데이트를 진행하면서 스팀 일일 최고 동시접속자 수가 70만명으로 늘었다.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도 흥행에 한몫했다. 크래프톤은 지난 7년간 게임, 차량, 스포츠, 아티스트, 캐릭터 등 20여 개 글로벌 IP(지적재산권)와 협업을 진행했다. 올해도 애스턴마틴, KFC, 블랙핑크 협업의 뒤를 잇는 역대급 협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배틀그라운드 김태현 PD는 “배틀그라운드를 향한 이용자들의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 덕분에 출시 7주년을 맞이하게 됐다”며 “배틀그라운드 7주년의 주인공인 이용자들에게 보다 다채롭고 신선한 게임 플레이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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