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지도자 은퇴를 선언했다가 복귀한 ‘75세 명장’ 루이스 펠리프 스콜라리(브라질) 감독이 지휘봉을 놓는다.
브라질 프로축구 아틀레치쿠 미네이루 구단은 21일(한국시간) ‘스콜라리 감독과 상호 합의로 결별한다’고 발표했다.
스콜라리 감독은 자국 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2002 한·일월드컵과 2012년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우승을 이끌었다.
브라질 대표팀 외에 포르투갈 대표팀도 이끈 적이 있는 그는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 광저우 헝다(중국) 등 아시아 축구 주요 클럽도 지휘한 경험이 있다.
2018년엔 한국 대표팀 사령탑 후보로도 거론된 적이 있다.
그러다가 지난 2022년 말 아틀레치쿠 파라나엔시(브라질)를 이끌다가 정규리그 최종전 직후 더는 지도자 생활을 하지 않겠다며 테크니컬 디렉터로 변신을 선언했다.
하지만 아틀레치쿠 미네이루의 강한 러브콜을 받았다. 지난해 6월 현장 지도자로 컴백했다. 부임 이후 그는 공식전 41경기에서 19승10무12패를 기록했다.
구단은 성명을 통해 ‘스콜라리와 그를 보좌한 카를루스 프라시델리 코치에게 감사하며 앞날에 행운이 가득하기를 바란다’며 9개월여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러면서 기존 루카스 곤살베스 코치가 임시로 감독직을 맡을 예정이라고 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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