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사직=원성윤 기자] 역시 ‘류현진’ 효과다. 한화 류현진(37)이 선발 등판한 롯데전 사직구장 전석이 매진됐다.

롯데 구단은 17일 “시범경기 1만3766석 모두 판매됐다. 매진”이라며 “휠체어석, 휠체어 보유석까지 모두 다 팔렸다. 외야석은 개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9일 롯데 시범경기 개막전도 매진까지는 가지 않았다. 류현진 등판 효과가 큰 것으로 풀이된다.

류현진은 최대80구까지 던지며 투구수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최원호 감독은 “오늘 75~80구를 던지고 난 뒤 회복상태를 중점적으로 살펴볼 생각”이라며 “투구수가 늘어나니까 회복이 괜찮은지 좀 봐야할 거 같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마지막에 5일 쉬고 들어가는 걸로 맞춰놓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팬들도 류현진 불펜 투구를 지켜보며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3루석에 모인 팬들은 일제히 스마트폰을 꺼내 류현진 모습을 담느라 분주했다.

2013년부터 11년간 빅리그 무대를 누빈 류현진은 지난달 22일 친정팀 한화와 8년 총액 170억원에 계약하면서 KBO리그 복귀를 알렸다. 23일 LG와 잠실 개막전에 선발로 등판한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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