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가수 겸 배우 김세정이 여성미 물씬 풍기는 화보로 돌아왔다.

김세정은 27일 자신의 채널에 엘르코리아와 함께 한 화보를 공개했다. 잘록한 허리라인을 드러내는 로우라이즈룩 의상을 입은 김세정은 한눈에도 슬림해진 분위기를 풍겼다.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시리즈에서 악귀 잡는 레인저스 도하나로 활약할 당시 건강미 넘치던 김세정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

화보 촬영에 이어진 인터뷰에서 김세정은 연기 영역을 확장하는 이유에 대해 “뮤지컬, 방송 연기, 연극은 서로 연관돼 있지만 조금씩 다르더라. 연기를 분류해 가며 체득하고 있다. 새로운 연기를 앞두고 용감하게 임할 수 있는 길을 잘 다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가수 연습생으로 시작해 배우로 성장한 그는 김세정의 시작이었던 “연습생 시절의 나를 닮고 싶다”라는 소망을 피력했다.

그는 “힘든 줄도 모르고 겁 없이 도전했으니까. 지금은 겁도 많고 그 겁을 이겨내기 위해 다시 강해지려고 노력한다면, 그때는 무서운 게 뭔지도 모르고 마구 뛰어들었다. 그런데도 마냥 신났다”라고 열정 넘치던 시절을 회상했다.

인과응보, 사필귀정을 믿는다는 김세정은 “노력의 힘을 믿는다. ‘저 사람은 열심히 안 했는데 왜 내 결과보다 더 훌륭할까?’라는 생각은 필요 없다. 분명 내가 한 만큼 돌아오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껏 쌓아온 노력과 힘, 선한 기운이 존재한다면 언젠가는 훌륭한 결과를 안겨줄 거다. 그렇게 믿고 오래 지켜보는 게 중요하다. 지금 당장 무너지지 말고”라고 말했다.

김세정은 절대 잃고싶지 않은 것을 묻자 “뜨거움. 내 열정, 꿈과 미래에 대한 행복과 기대감은 뜨거움에서 비롯된다. 가족, 일, 사랑, 모든 것에서 뜨거움만큼은 절대 잃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