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지금으로부터 5년, 10년, 15년,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월드컵에서 감독이 되는 경험을 하고 싶다.”

이미 클럽축구 무대에서 이룰 것은 다 이룬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53·스페인) 감독이 새로운 야망을 드러냈다.

감독직에서 은퇴하기 전에 메이저대회에서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최근 ‘ESPN 브라질’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달성할 무엇이 남아 있느냐는 질문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국가대표팀이다. 월드컵이나 유럽선수권대회를 위해 국가대표팀을 훈련시키고 싶다. 그랬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어느 팀을 선호하느냐는 물음에는 “누가 나를 원할지 모르겠다. 국가대표팀에서 일하려면, 구단에서처럼 그들이 원해야 한다”고 했다.

ESPN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오는 2025년까지 맨시티와 계약이 돼 있으며, 연장 계약을 배제하지 않아왔다. 이전에 그는 브라질·잉글랜드·미국대표팀 감독설에 휘말렸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미 스페인 독일 잉글랜드 클럽축구 무대에서 빛나는 코칭 경력을 자랑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세차례나 우승했다.

FC바르셀로나→바이에른 뮌헨→맨체스터 시티 감독을 거치면서 32개의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월드컵, 유로, 코파 아메리카 등 무엇이든 경험하고 싶다. 그것을 하고 싶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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