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강예진 기자] 대한체스연맹이 주최한 2024 전국선수권 대회 겸 1차 올림피아드 선발대회에서 이준혁과 칸 아나스타시아(러시아)가 각각 남녀부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선수권대회는 오는 8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올림피아드에 참가할 국가대표를 뽑는 대회다. 65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지난 13~16일 나흘 동안 전국 7라운드 스위스 방식으로 개최됐다.

이날 경기에서 남자부는 이준혁이 1위를 차지하여 2024 남자 챔피언이 됐다. 안홍진이 2위, 윤훈기가 3위를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는 칸 아나스타시아가 여자 챔피언으로 등극했으며, 강소현이 2위, 박선우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현인숙 총장은 “체스는 창의적인 인재 양성에 적합한 스포츠인데도 서양이 비해 토양과 인프라가 약한 게 대한민국 현실”이라며 “체스 국가대표로 뽑힌 선수들이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으로 국위 선양에 나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체스연맹은 3월13~16일 한국잡월드에서 헝가리 올림피아드 2차 국가대표 선발전(2명 선발)을 치를 예정이며, 참가 신청은 3월8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접수한다.

대한체스연맹이 지난 2월17일 성남 잡월드에서 개최한 ‘2024 전국 속기선수권 대회’(7R 스위스방식, 15분+10초/수)에서는 남자부는 이준혁이 1위, 권세현 2위, 허이삭이 3위를, 여자부에서는 이세연이 1위, 김나윤이 2위, 지현정이 3위를 각각 차지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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