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조은별 기자] ‘쓰레기’ 이이경과 악녀 송하윤은 잠시 잊어도 좋다.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극본 신유담 연출 박원국, 한진선)의 두 주인공 강지원(박민영 분)과 유지혁(나인우 분)이 마침내 뜨거운 키스를 나눠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전생에서 사망 뒤 인생 2회차를 살고 있는 두사람은 서로에 대한 비밀을 이미 공유한 사이다. 강지원은 스스로의 힘으로 ‘쓰레기’만도 못한 전 남편 박민환(이이경 분)과 전 절친 정수민(송하윤 분)에게 복수하고 진짜 행복을 찾으려 한다.

인생 1회차에서 강지원을 잃은 뒤 사랑을 깨달은 유지혁은 강지원이 진정으로 바라는 행복을 찾아주기 위한 묵묵한 조력자의 역할에 충실해왔다.

강지원의 숙원 사업인 박민환과 정수민의 결혼이 임박하면서 강지원은 자신이 마음 속 깊이 바라던 사람이 누구인지 깨달았다.

강지원은 자신에게 계속해서 호감을 표했던 첫사랑 백은호(이기광 분)와 데이트할 때도 유지혁밖에 떠오르지 않았다며 벅찬 마음을 털어놨다.

그간 맞닿을 듯 닿지 않아 안타까웠던 강지원과 유지혁의 진심이 마침내 한 곳에 다다르며 두 남녀는 기다렸다는 듯 입을 맞추는 것으로 쌍방 멜로의 막을 올렸다.

그러나 강지원은 모르는 유지혁의 정해진 운명이 그들의 앞날에 어떤 걸림돌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두사람의 키스와 향후 행방은 5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mulga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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