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정부 10개 부처가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한다.

국토교통부와 중소벤처기업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방부,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여성가족부, 방위사업청, 특허청은 28일 각 부처가 협업해 국내 최대 규모의 범부처 창업경진대회인 ‘도전! K-스타트업 2024’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오는 29일 통합공고를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부처별 예선 리그를 진행한다. 이후 예선 리그를 통과한 (예비)창업자들이 경쟁하는 통합본선(210개 팀)으로 이어져, 최종 왕중왕전에 진출할 30개 팀을 가린다.

오는 12월 진행되는 왕중왕전을 통해 올해 최고의 창업기업 10개 사와 예비창업자 10개 팀을 선정해 총상금 14억 원(최대 3억 원), 대통령상·국무총리상 등을 시상할 예정이다.

올해는 지난해 대회에 비해 예선 리그 및 대회 운영에 변화가 있다. 먼저, 올해 예선 리그는 스포츠산업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스포츠리그(문체부)가 신설돼 총 11개로 운영된다. 왕중왕전은 ‘컴업 2024’,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와 연계·운영해 글로벌 투자자 등과의 네트워킹 기회 확대를 통해 대회 참가팀의 글로벌 진출도 지원한다.

대회 훈격 체계도 수정했다. 기존 훈격 명칭을 해외 사례 등을 고려해 TOP 10(장려상), TOP 7(우수상), TOP 3(최우수상), 대상으로 변경했다. 약 2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왕중왕전에 진출했지만, 수상하지 못하는 팀을 위해 특별상(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신설·시상할 계획이다.

또한 후속 연계 지원도 강화한다. 기존 창업 사업화 지원사업 우선 선정은 대회 대상 수상팀(2팀, 창업리그·예비창업리그)에게만 한정됐으나, 올해부터는 TOP 3(6팀, 창업리그·예비창업리그)까지 확대해 오는 2025년 예비창업패키지 등 창업 사업화 지원사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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