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지난 12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올해 창업중심대학 사업에 참여할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중기부는 대학발 창업을 활성화하고 대학이 지역 창업 중심지(허브) 역할을 수행해 균형 잡힌 완결형 창업생태계를 구현하겠다는 취지로, 창업기업의 발굴부터 확대(스케일업)까지 책임지고 육성하는 창업중심대학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대학발·지역·청년 창업기업을 우대해 선발할 계획이며, 대학발·지역 분야(트랙)로 분리해 창업기업을 선정한다. 예비창업자 및 창업기업으로 선발된 총 750개 사(팀)에게는 성장단계별 사업화 자금 지원과 창업기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학발 분야(트랙)’은 지역과 무관하게 대학(원)생·교원 등 대학 구성원 창업, 대학 기술 기반 기업, 대학 보육기업 등 대학발 창업기업이 신청할 수 있다.

‘지역 분야(트랙)’은 대학별로 대학이 속한 권역에 소재하고 있는 예비창업자 또는 창업기업이 지원할 수 있으며, 초기 단계 창업 사업화 지원사업을 수행한 우수기업 중 도약기 지원사업의 업력별 요건(업력 3~7년)을 충족하지 못해도 도약기 단계 사업의 신청 자격을 부여하는 ‘신속 처리제(패스트트랙) 제도’의 적용 대상을 지역기업에 한해 확대한다.

특히 지역기업 지원 물량의 일부는 지자체와 함께 지역기업을 육성하는 중기부의 ‘레전드 50+ 사업(프로젝트)’과 연계해 청년 창업기업을 일정 비율 이상 우선 선발한다. 또 생애 최초 청년창업 지원사업, 공공기술 창업 사업화 지원 등 청년 대상 창업지원사업 수혜자 중우수자를 대상으로 서류평가를 면제하는 등 사업 간 연계를 강화해 청년 창업기업의 생존율을 높일 방침이다.

또한 창업중심대학은 창업기업 수요 맞춤형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해 창업기업을 육성할 예정이다. 창업중심대학은 대학별로 대학의 역량을 활용해 △창업 교육·상담(멘토링) △판로개척 △투자유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지원기업 선정 후 수요조사를 통해 기업의 수요에 따라 대학별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재구성해 창업기업이 희망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박용순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창업중심대학을 통해 지역을 기반으로 대학발·청년 창업기업 등이 성장할 수 있는 창업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은 대학별 소재지, 모집 분야, 지원 프로그램 등을 고려해 희망하는 대학을 선택·신청하면 된다. 세부 사항은 K-스타트업 홈페이지와 중기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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