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임진희(25·안강건설)가 이예원의 독주를 막아서며, 가장 화려한 피날레의 주인공이 됐다.

임진희는 12일 강원도 춘천에 있는 라비에벨 컨트리클럽(파72·684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2023(총상금 10억원)에서 최종합계 16언더파 200타로 파이널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날 우승으로 임진희는 단독 ‘다승왕’에 올랐다. 이 대회 전까지 3승을 따내 이예원(20·KB금융그룹), 박지영(27·한국토지신탁)과 다승공동 선두였는데, 시즌 피날레를 우승으로 장식해 4승을 거뒀다. 지난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던 임진희는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10월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을 차례로 제패했다. 그리고 파이널 퀸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KLPGA투어 2023시즌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대회부터 시작된 ‘레이스 투 위믹스 챔피언십 2023’은 최종전인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대회를 끝으로 8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임진희는 올시즌 ‘다승왕’ 및 위믹스 포인트 랭킹 ‘1위’를 확정했다. 최종전 직전 대회까지 임지희는 이예원과 불과 10포인트 차이로 선두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결국 임진희가 시즌 네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이예원을 제치고 최종 1위를 차지했다. 임진희는 ‘레이스 투 위믹스 챔피언십 2023’의 1위 상금인 9만 위믹스(WEMIX)를 받게 됐다.

위믹스 포인트의 총상금 규모는 50만 위믹스다. 위믹스 포인트 최종 랭킹 1위부터 60위를 기록한 선수에게 상금이 차등으로 지급된다. 상금은 NFT(대체불가능토큰)에 담아 지급되며, 이는 위믹스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NFTFi 서비스 ‘네이트 스테이션(NEITH Station)’ 기술이 접목된 NFT 형태다.

이와 함께 오는 18~19일 양일간 부산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리는 ‘위믹스 챔피언십 2023’에 출전할 최종 24명의 선수가 확정됐다.

앞서 위메이드는 지난 1일 ‘위믹스 챔피언십 2023’에 참가할 추천 선수 4명을 위믹스 포인트 상위 선수들을 우선으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2023 대회 성적까지 반영된 최종 위믹스 포인트 랭킹에서 앞서 출전 확정된 20명의 선수를 제외한 상위 4명에게 와일드 카드를 부여하기로 한 것.

그 결과, 위믹스 포인트 최종 랭킹 21위에서 24위를 기록한 이소영(롯데), 이제영(온오프골프), 한진선(카카오VX), 배소현(프롬바이오)이 마지막 남은 ‘위믹스 챔피언십 2023’ 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위믹스 챔피언십 2023’의 총상금은 100만 위믹스 규모이며, 우승 상금은 25만 위믹스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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