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 성병숙이 힘들었던 과거를 떠올렸다.

6일 ‘새롭게하소서CBS’에는 ‘엄마보다 엄마 같은 배우 성병숙, 그녀가 딸에게 용서를 구한 사연은?ㅣ배우 성병숙ㅣ새롭게하소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성병숙은 “지금 100억 하면 좋은 아파트나 좋은 집은 100억 한다던데, 1997년 IMF 사태 이후 100억은 정말 큰돈이었다. 그런 돈 만져본 적도 없고. 그런데 하루아침에 ‘여보, 부도 날 지도 몰라’ 했고, 아버지는 그 소리를 듣고 몸져누우셨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돼요 나는?’ 그랬다. 사업을 했다. 3~5일 정도 나갔다 올게, 갔다 와서 해결할 게 했는데 그리고 안 돌아왔다”고 과거를 떠올렸다.

그는 “부도가 났고 드라마처럼 됐다. 아버지가 쓰러지셨다. 식욕이 없어지시니까 링거를 맞고 그랬다. 집 앞에 병원에 가서 링거 맞고 있다가 저혈당 오셔서 아버지가 입원하셨다. 그리고 장례 준비하라고 하더라. 아버지가 이름 하나를 빌려줬다 사위니까. 회사가 3개였다. 2개월 반 정도 계시다가 퇴원하셨다. 뇌 아랫부분이 다 허물어져서 수평 유지를 못하신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이혼도 했다. 일은 계속 있고 먹고는 살아야 하니까 차에서 (숙식을 하며) 살았다”며 “제가 보증 선 게 많다. 할 수 없이 설득당해서 보증을 섰다. 도장을 찍은 적이 없는데 사인이 된 서류들이 있더라. 그래서 그건 재판했다. 법원 갔고, 변호사 사무실 갔고, 세무서 갔고, 경찰서 다 가고 세상에 안 가본 곳을 다 가봤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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