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조은별기자]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래퍼 겸 프로듀서 슈가가 오는 22일부터 병역 의무를 이행한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17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슈가가 22일부터 병역의무를 이행한다”고 공지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병역 의무를 이행하는 것은 지난해 12월 입대한 진과 올해 4월 입대한 제이홉에 이어 슈가가 세 번째다.

1993년생인 슈가는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입영 연기 추천을 받아 올해 말까지 입영이 연기된 상태였다. 그러나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지난 달 슈가가 병역의무 이행을 위해 입영 연기 취소 신청을 마쳤다고 발표한 바 있다.

슈가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할 전망이다. 빅히트뮤직이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지난 2020년 어깨 관절와순이 파열돼 봉합수술을 받은 게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슈가는 당시 이 수술로 약 두달간 무대에 서지 못했다.

빅히트 뮤직은 슈가가 공공기관에서 복무하는 사회복무요원인 만큼 “대체 복무 기간 근무지 방문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슈가는 군입대 전인 올해 4월 내놓은 첫 공식 솔로 앨범 ‘D-데이’(D-DAY)로 발매 당일 100만장이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고,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2위에 올랐다. 앨범 발매를 기념해 전세계 10개 도시에서 진행한 솔로 월드투어로 30만 관객을 동원하는 등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슈가가 입대하면서 방탄소년단은 RM, 지민, 정국, 뷔만이 남게됐다.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남은 멤버들도 올해 말에서 내년 상반기 사이 입대, 군복무를 마친 뒤 2025년 완전체로 활동하겠다는 방침이다.

mulga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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