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KSPO)이 국내에서 학업을 이어가는 재일동포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KSPO는 12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장학금 수여식을 거행하고, 재일동포 대학생 21명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 1억원을 전달했다. 재일동포는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 준비 과정에 성금 541억원을 기부했다. 이 돈으로 올림픽 운영비 등을 충당했고, 남은 210억원으로 올림픽파크텔을 건립했다.
공단이 재일동포 학생에게 2010년부터 매년 1억원씩 장학금을 지원하게 된 배경이다. 뿐만아니라 매년 재일동포 3, 4세대 청소년을 초청해 국내 탐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재일동포를 위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공단 조현재 이사장은 “서울올림픽 개최 당시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민족애를 보여준 재일동포의 뜻을 되새기고 그 미래세대에게 조금이나마 보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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