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FC바르셀로나에서 사비 에르난데스, 리오넬 메시 등과 황금시대를 보낸 ‘중원의 테크니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9). 그가 아랍에미리트(UAE) 프로축구리그에서 뛰게 됐다.

이니에스타는 지난 5시즌 동안 일본 J리그 비셀 고베 소속으로 있었고, 지난 7월1일 고별전을 치렀다. 이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됐고, 지난 7일 두바이에 도착해 에미리트클럽과 1년 계약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2025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할 수도 있다.

그는 지난 시즌 비셀 고베에서 18경기에 출전해 94분 밖에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비셀 고베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 그는 “훈련에 마음을 쏟은 이후, 경기에 뛰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지난 5년 동안 많은 경험을 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니에스타는 FC바르셀로나에서 프로선수로 경력을 시작했으며, 16시즌 동안 9번의 스페인 라리가 우승과 4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스페인 국가대표로 지난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 출전해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스페인의 유로 2008과 유로 2012 우승 때도 핵심 멤버였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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