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해리 매과이어의 매물로 내놨지만 관심이 있는 팀이 나올지는 의문이다.

영국 매체 ‘미러’는 ‘맨유가 현재 매과이어의 이적료로 책정한 금액은 5000만 파운드(약 836억 원)으로 책정했다. 하지만 매과이어에게 그만한 돈을 투자할 구단이 있을지는 의문이다’라고 보도했다.

매과이어는 지난 2019년 여름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큰 기대를 안고 맨유로 왔지만, 점차 기대 이하의 실력을 보여줬다. 특히 최근 몇 시즌 동안엔 기량 저하가 보였다. 맨유 팬들은 매과이어를 비판하기 시작했다.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와 함께 가장 많은 비판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이었다.

더욱이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한 뒤 리산드로 마르티네즈와 라파엘 바란을 중용하면서 매과이어의 기회는 현격히 줄어들었다. 텐 하흐 감독은 측면 수비수인 루크 쇼를 중앙 수비수로 기용하는 변칙을 쓰기도 했다. 결국 맨유는 매과이어를 매물로 내놓기로 했다. 이미 데 헤아는 12년을 뛴 맨유를 떠나기로 했다.

다만 매과이어는 맨유와 계약기간이 아직 2년이나 남았다. 기량이 확 떨어진 수비수를 어떤 팀이 이적료까지 지불하고 데려갈 수 있을지는 여전히 물음표다. 그럼에도 일단 매과이어는 잔류하겠다는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텐 하흐 감독은 일단 주장직을 매과이어가 아닌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넘겨줄 예정이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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