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황철훈기자]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대표 캐릭터 로티와 로리가 뮤지컬 ‘매직 판타지아 도로시 리턴즈’에 출연한다. 롯데월드가 테마파크에 머물렀던 캐릭터 IP를 뮤지컬에 적극 활용함으로써 본격적인 콘텐츠 영역확장에 나선 것이다.

이번 뮤지컬은 세계 명작동화 ‘오즈의 마법사’를 각색한 작품으로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진행된다. 주인공들이 살고 있는 판타지 세계 ‘매직 판타지아’를 악당 쉐도우가 잿빛으로 물들이려고 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매직 판타지아의 엔지니어로 깜짝 변신한 로티·로리가 도로시와 함께 모험을 떠나 해결사로 활약할 예정이다.

이번 작품은 롯데월드 어드벤처와 어린이 뮤지컬 제작사 HJ키즈, EBS미디어가 협업하여 제작했다. 특히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34년간의 테마파크 운영 및 공연 노하우를 바탕으로 뮤지컬 스토리 기획의 전반적인 과정에 참여했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최근 추억의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애니메이션이 재개봉하고 신규 굿즈로 탄생하는 등 각종 산업 분야에서 콘텐츠 IP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뮤지컬을 통해 롯데월드의 캐릭터 IP가 본격적으로 테마파크 밖으로 나온 것은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989년부터 시작된 롯데월드의 캐릭터 IP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만큼 확장 가능성 또한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롯데월드는 캐릭터 등 콘텐츠 IP의 적극적 활용을 위해 2021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에 참여하는 등 테마파크 밖 진출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 들어 캐릭터 IP 영역 확장은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가정의 달을 기념해 롯데월드 럭키랜덤키링을 출시해 키덜트족에게 큰 인기를 얻었으며, 지난해에는 롯데리조트속초에 로티·로리로 꾸며진 캐릭터 객실을 선보이기도 했다.

앞으로도 롯데월드는 테마파크를 넘어 다양한 분야로 콘텐츠 확장을 이어 나갈 방침이다.

한편 뮤지컬 ‘매직 판타지아 도로시 리턴즈’ 티켓 예매는 예스24, 인터파크, 네이버 예약을 통해 할 수 있으며, 공연 관련 자세한 정보는 각 티켓 예매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colo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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