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2022~2023 시즌 뒤인 6월 말 파리생제르맹(PSG)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리오넬 메시(36).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그의 FC바르셀로나 복귀 가능성은 과연 있기나 하는 걸까?

아직도 오리무중이다. 어마어마한 돈으로 그를 유혹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힐랄로 갈 것이라는 보도가 이미 여러차례 나온 상황.

선수생활이 몇년 남지 않은 메시와 그의 아버지, 에이전트로서는 수천억원에 이르는 거액을 한꺼번에 챙길 수 있는 사우디행을 굳이 마다할 필요도 없을 것 같다.

그러나 사비 에르난데스(42) 바르사 감독은 아직도 메시 영입에 집요함을 보이고 있다. 사비 감독은 선수시절 메시와 바르사의 황금시대를 열었고, 둘의 인연은 누구보다도 깊다.

이런 가운데 사비 감독은 후안 라포르타 바르사 회장에게 “다음 시즌에 메시를 다시 데려오고 싶다”고 말했다. <디아리오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다. 30일 ESPN에 따르면, 그는 또 “팀 복귀 가능성에 대해 메시와 정기적으로 이야기한다”도 털어놨다.

사비 감독은 메시의 복귀가 이치에 맞느냐는 질문에 “내가 책임지고 있는 일, 축구 관점에서 볼 때, 메시가 돌아오면 그가 우리를 도울 것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나는 회장에게 그것을 분명히했다. 메시는 여전히 차이를 만드는 사람이고, 여전히 배고프고, 승자이고, 리더이기 때문에 나는 그것에 대해 1의 의심도 없다”고 잘라말했다.

사비 감독은 “예를 들어 2010년 우리는 재능이 없는 팀이었는데, 메시는 재능을 가져왔다. 그는 마지막 패스를 제공하고, 프리킥을 하고, 골을 넣었다. 그는 파이널 서드에서 차별화된 선수다”며 메시를 극찬한 뒤 “그런 이유로, 그리고 메시가 많은 것을 추가할 것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팀 복귀는 메시에게 달려 있다. 그가 자신의 미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나는 모른다”고 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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