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A씨. 사망설 사실로 밝혀져

A씨 개인채널 댓글 기능 돌연 비공개로 전환

경찰 “조속한 시일 내 가족들에게 인도할 예정”

[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트로트 가수 A씨(30) 사망설이 사실로 밝혀진 가운데, A씨 개인채널 댓글 기능이 돌연 비공개로 전환됐다.

15일 트로트 가수 A씨의 개인 채널 댓글 기능이 돌연 비공개로 전환됐다. 개인 채널에 “제발 아니라고 해달라”는 팬들의 요청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돌연 댓글까지 비공개로 전환됐다.

댓글이 비공개로 전환되기 전까지 A씨 개인 채널에는 “믿기지 않는다”, “제발 대답해 달라”,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니다”라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앞서 지난 12일 한 매체는 30대 가수 A씨가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대학에서 국악을 전공한 재원이자 판소리를 기반으로 한 가창력으로 주목받은 트로트 가수다. 더불어 올해 초 한 지상파 음악경연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A씨 실명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국악을 전공한 30대라는 키워드로 몇몇 가수들이 거론되기도 했다.

이에 13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가수 A씨가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발견됨에 따라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로 지목된 이는 사망 소식 하루 전까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스케줄을 소화하며 근황을 전하기도해 더욱 충격을 주고있다.

해당 게시글에는 “너 아니지? 연락 줘”, “괜찮으시냐”,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니다”라는 걱정과 “함부로 댓글 달지 말라”, “아직 모르는 일”이라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A씨는 대학에서 국악을 전공해 판소리를 기반으로 한 가창력으로 주목받은 트로트 가수다. A씨는 올해 초 한 지상파 음악경연 프로그램에서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주목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조속한 시일 내에 A씨를 가족들에게 인도할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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