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문학=황혜정기자] SSG랜더스 투수 서진용(31)이 10연속 경기 평균자책점(ERA) 0.00,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서진용은 팀에서 마무리투수를 맡고 있다. 10경기 10.1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1승 8세이브도 올렸다. 현재까지 이 부분 단독 1위다.
사령탑도 서진용의 호투에 흐뭇하다. SSG 김원형 감독은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 앞서 서진용을 칭찬했다.
김 감독은 “아직 4월인데도 지난해보다 구위나 스피드가 좋아졌다. 예년 4월보다 구속이 시속 3㎞ 정도 더 나온다. 볼 끝에 힘이 있어 타자들의 헛스윙이 많이 나온다. 그래서인지 본인도 더 자신감 있게 던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23일에는 서진용의 호투를 볼 수 없을 전망이다. 김 감독은 “3연투는 안 시키려 한다. 불가피한 상황에서는 3연투를 시키지만 되도록 안 하려 한다. 앞으로도 계속 관리할 것”이라고 했다.
3연투는 3일 연속 등판해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는 것을 말하는 데, 서진용은 지난 21일과 22일 이틀 연속 공을 던지며 세이브를 올렸다. 김 감독은 “오늘(23일) 세이브 상황이 오더라도 등판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진용 뿐만 아니라 다른 불펜 투수들도 관리하겠다고 했다. 그 방법 중 하나가 3일 연속 투수를 등판시키지 않는 것이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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