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중요한 것은 ‘멘탈’이다.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노리는 아스널은 16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3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10분 만에 2골을 넣으며 여유롭게 앞서 나갔지만 이후 두 골을 허용하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이날 무승부로 아스널과 2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승점 차는 4로 줄어들었다. 아스널이 74점으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한 경기를 덜 치른 맨시티가 70점으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산술적으로는 맨시티가 1점 뒤진 것과 다름이 없다.
아스널은 이제 7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전승을 거두면 자력 우승이 가능한데 27일 맨시티와의 맞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상황에 따라 여기서 패하면 역전을 당할 수 있다.
문제는 맨시티의 압도적인 기세다. 맨시티는 최근 프리미어리그 9경기서 패배 없이 8승1무를 달리고 있다. 공식전 10연승에 패배를 잊은지 두 달이 넘었다. 아스널이 최근 두 경기서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을 날린 것과 달리 맨시티는 파죽지세로 선두를 추격하고 있다. 맞대결에서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 아스널 입장에선 불안감이 고조될 수밖에 없다.
정비가 필요하다. 아스널은 2003~2004시즌 이후 무려 19년 만의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설 기회를 잡았다. 시즌 내내 선두를 지키다 이대로 역전 당하면 아쉬움이 너무 클 게 분명하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이럴 때일수록 마음을 강하게 먹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말 실망스럽다. 최고의 출발을 보였음에도 이후에는 경기를 통제하지 못했고 목적도 상실했다”라며 승리를 지키지 못한 것에 불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아르테타 감독은 “우리는 인정사정 보지 않는 마음을 갖고 상대를 만나 이겨야 한다. 오늘은 그렇게 하지 못했다”라며 정신적인 면을 강조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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