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웅희기자] 캐롯이 KBL 가입비 잔여 10억원을 납부했다. 오는 4월 2일부터 시작하는 6강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에 정상적으로 치르게 됐다.

고양 캐롯은 30일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시상식을 마칠 때쯤 KBL 잔여 가입금 10억원 납부 완료 소식을 알렸다. 캐롯은 오는 2일 울산현대모비스전을 시작으로 정상적인 PO일정을 소화하게 됐다.

극심한 재정난 속에 선수단 임금 체불까지 되며 어려운 시간을 보낸 캐롯은 잔여 가입금 납부 여부까지 불투명했다. 이에 KBL은 “캐롯이 10억원을 내지 못하면 회원 자격을 박탈하고, 플레이오프에 참가할 수 없다”고 일찌감치 못 박았다. 하지만 이날 10억원을 납부하며 PO 파행을 막을 수 있게 됐다.

한편 캐롯은 선수단 임금 체불 등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어 모기업을 찾고 있다. 네이밍 스폰서 캐롯과도 최근 결별했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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