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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정다워기자] 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승리 만족감을 표했다.

이 감독이 이끄는 대전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4라운드 경기에서 수원 삼성에 3-1 승리하며 개막 후 4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나갔다.

2승2무를 기록한 대전은 승점 8을 획득한 채로 A매치 휴식기에 들어갔다.

경기 후 이 감독은 “수원이라는 어려운 원정에서 승점 3을 따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선수들이 해줬다. 고맙다. 휴식기를 잘 맞이할 수 있게 됐다. 다음 FC서울전에서 좋은 기세를 이어가고 싶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결승골이 된 세트피스 골이 인상적이었다. 대전은 1-1로 균형을 이루던 후반 44분 이진현의 프리킥에 이은 안톤의 헤더 어시스트, 그리고 변준수의 마무리로 승기를 잡았다. 조직적인 움직임에 의한 완벽한 ‘팀 골’이었다.

이 감독은 “우리가 세트피스에 시간 할애를 많이 한다. 큰 틀을 만들어놓고 선수들이 즉흥적으로 하는 부분도 있다. 이 골은 연습을 통해 준비했다. 잘 맞아떨어졌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전력의 핵심인 주세종 없이 치른 두 경기에서 1승1무로 선방한 것도 큰 성과다. 이 감독은 “기대 이상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까지 잘해줄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 선수, 코칭스태프 간의 신뢰가 쌓이는 것 같다. 흐트러지지 않으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 같다. 주세종이 빠지면서 선수들이 새롭게 뭉치는 힘이 생긴 것 같다. 임덕근, 조유민, 이창근, 오재석 등이 역할을 대신해주고 있다. 흔들림이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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