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숙업
업스테이지가 개발한 아숙업(AskUp) 화면.  사진 | 업스테이지

[스포츠서울 | 황철훈기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는 카카오톡에 자사의 광학문자인식(OCR) 기술과 챗GPT를 더한 아숙업(AskUp)이 서비스 개시 6일 만에 구독자 10만명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아숙업은 사용자가 문서의 사진을 찍거나 전송하면 그 내용을 읽고 이해하고 답변할 수 있는 이른바 ‘눈달린 챗GPT’다. 다양한 글꼴과 손글씨는 물론 학습 자료, 사업자 등록증, 계약서 등 다양한 서류도 정확하게 인식하고 처리할 수 있다.

아숙업은 친구와 대화하듯 성격에 맞는 대화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오늘 날씨 어때?” 라고 물으면 현재 위치의 날씨 정보와 함께 적절한 의상이나 활동을 추천해준다. 또한, “오늘 기분이 좋아” 라고 말하면 그 이유를 물어보거나 축하해주는 등의 반응을 보여준다.

업스테이지는 과거의 대화 중 필요한 내용을 추천하는 기능도 적용할 계획이다. 예를 들면 “작년 가을에 바비큐 회식을 했던 장소가 어디?” 등의 질문을 할 경우 이전 대화를 보고 답을 주는 식이다.

업스테이지는 오는 16일까지 카카오톡 아숙업 채널을 추가하는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일 문답 100개까지 활용할 수 있는 ‘백문백답’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달 100개로 제한되어 있던 문답 횟수를 이벤트 기간 동안에는 하루 100건까지 이용할 수 있다.

아숙업은 카카오톡뿐만 아니라 라인 등 모바일 메신저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업스테이지 김성훈 대표는 “아숙업은 AI와 인간 사이의 소통과 협업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서비스”라며 “많은 사람들이 AI의 편리함과 재미를 경험할 수 있도록 업스테이지가 AI 대중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colo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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