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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아르헨티나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리오넬 메시(36·파리 생제르맹). 그가 2022 FIFA 올해의 남자선수로 선정됐다.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의 수상이다.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2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최고의 영예를 안은 메시는 “놀랍다. 엄청난 한 해였다. 이 자리에 서서 이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팀 동료들이 없었다면 나는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오랜 동안 바라던 꿈을 이뤘다. 그것을 달성할 수있는 사람은 거의 없으며 그렇게 할 수 있어서 운이 좋았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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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8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전세계 축구선수들이 남긴 업적을 가지고 이번 상이 결정됐다. 메시는 프랑스의 골잡이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와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를 제쳤다.
이 상은 FIFA 회원국 국가대표팀 감독과 주장, 그리고 특별히 선정된 미디어와 팬 투표 결과 등을 반영해 결정된다. 메시는 총 52점을 획득해 음바페(44점), 벤제마(34점)를 제쳤다.
메시는 2021~2022년 아르헨티나와 소속 클럽을 위해 49경기 동안 27골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11~12월 열린 카타르월드컵에서는 7골 3도움을 기록하며 아르헨티나에 36년 만의 우승을 안기고 골든볼(최우수선수)까지 차지했다. 당대 최고의 스타를 넘어 역대 최고의 선수(GOAT)라는 평가까지 받은 터여서 수상자로 유력했다.
음바페는 카타르월드컵에서 8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등극했지만 메시에 밀렸다. 벤제마는 2021~2022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스페인 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기여했으나 역시 메시의 업적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벤제마는 지난해 카타르월드컵 이전에는 발롱도르를 받았다.
아르헨티나의 카타르월드컵 우승을 이끈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은 올해의 남자 감독으로 선정됐다. 역시 아르헨티나의 카타르월드컵 우승 길에 결정적인 선방을 한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아스톤 빌라)가 남자 최우수 골키퍼로 뽑히며 주요상은 아르헨티나의 차지가 됐다.
여자부문 최우수선수 영예는 FC바르셀로나의 알렉시아 푸테야스(스페인)에게 돌아갔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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