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 독려하는 차상현 감독[포토]
GS 차상현 감독이 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kovo 여자부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경기에서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2023.1.5.인천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장충=강예진기자] “외국인 감독답게 표현력이 크더라.”

흥국생명과 GS칼텍스는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2~2023 V리그 6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흥국생명은 3연승, GS칼텍스는 3연패에 빠져 있다.

GS칼텍스는 지난 5라운드 마지막 흥국생명전 이후 일주일의 휴식이 있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팀 플레이 위주로 훈련했다”고 밝혔다.

아본단자를 처음으로 상대한다. 차 감독은 “외국인 감독답게 표현력이 크더라. 눈에 띈 가장 큰 변화는 서브를 길게, 짧게 공략하는 것이었다. 나머지는 다르게 보이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오전, 미팅 때 선수단에 전한 메시지 하나를 공개했다. 차 감독은 “우리는 분명 열심히 준비해서 경기를 치른다. 경기하다 보면 풀리지 않을 때가 있는데, 그때 나오는 표정으로 인해 오해하는 게 있다. 그런 표정을 조심해야 할 시기라고 선수들에게 전했다. 이기고 지는 걸 떠나, 내부적으로는 열심히 하는 걸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V리그 두 번째 경기를 앞둔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이다. 그는 지난 23일 홈구장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V리그 데뷔전을 치렀고, 데뷔승까지 챙겼다. 이틀 휴식 후 만난 아본단자는 “회복에 중점을 뒀다. 한국이 어떤 곳인지 파악도 필요했다. 휴식을 가졌기에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지 않나 싶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5라운드 맞대결은 관중석에서 지켜봤다. 당시 취업 비자가 발급되지 않아 벤치에 앉지 못했다. 아본단자는 “당시에 GS칼텍스를 상대로 잘했다. 하나의 큰 쇼를 보는 것 같았다. 오늘도 그럴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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