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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민의의 전당인 도의회와 경기도가 22일 검찰에 의해 침탈당했다”고 비난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검찰이 경기도의회 사무처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단행한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다.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사건과 관련해 상관관계를 찾기 어려운 도의회까지 굳이 압수 수색한 것은 명백하게 정치적인 의도가 깔렸다고 볼 수밖에 없다.의회는 사업시행 기관이 아닌 정책심의 기관이므로 대북 송금사건과 연관관계가 없기 때문이다”고 성토했다.

이어 “대선이 끝난 이후 정치보복으로 시작한 검찰의 무리한 경기도청 압수수색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중이다. 이재명 당 대표를 흠집내기 위해 13번이나 단행한 먼지털기식 압수수색으로 도정은 마비되기 일쑤였고, 공무원들의 사기는 땅에 떨어졌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이번 압수수색에는 검찰이 수사 중인 혐의와는 무관한 작년 7월에 취임한 김동연 지사의 PC와 사업실행 기관이 아닌 도의회까지 대상에 포함돼 도를 넘어서고 말았다”며 “윤석열 정부는 무리한 야당탄압과 정치보복에 힘쓰지 말고 난방비 등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생활물가, 매월 최고치의 무역적자를 경신하면서 경제위기가 시시각각 다가오는 가운데 북·미·중·러 등 국제관계 또한 그 어느 때보다 엄혹한 국가적 위기 상황 해결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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