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연

임지연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의 배우 김히어라, 차주영, 박성훈, 임지연, 김건우(왼쪽부터). 출처 | 임지연채널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글로벌 OTT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의 주역들이 섬뜩한 우정사진으로 눈길을 끌었다.

임지연은 6일 극중 주인공 문동은(송혜교 분)을 괴롭히는데 공모했던 고교 친구들 전재준(박성훈 분) 이사라(김히어라 분) 최혜정(차주영 분) 손명오(김건우 분)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극중에서 임지연은 송혜교에게 가해지는 무자비한 학교폭력의 주동자 박연진으로 분해 무시무시한 악역 본색을 드러내며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했다.

임지연이 “내 친구들”이라며 화기애애한 현장 사진을 공개한 가운데, 팬들의 과몰입 댓글이 이어졌다. 팬들은 “왜 또 모여있어... 다들 흩어져주세요” “니들은 참.. 그대로다.. 우정도 그대로고.. 부럽게” “모여다니지 마세요 무서워요”라는 반응이었다.

더글로리

더글로리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 출처 | 넷플릭스

지난해 12월30일 시즌1 총 8회가 공개된 ‘더 글로리’는 학교폭력으로 몸과 마음이 부서진 주인공 문동은이 복수의 칼을 18년간 갈고닦아 주범 박연진의 딸 하예솔의 담임이 되면서 시작되는 복수극을 그렸다.

여전히 기괴한 우정을 나누고 있는 5인방의 일상 속으로 오랜 기간 공들여 마수를 뻗어온 문동은은 바둑에서 집을 무너뜨리듯 한 명 한 명의 숨통을 죄는 복수를 이어가고 있다.

로맨틱 코미디의 대가 김은숙 작가의 작품이라는게 믿어지지 않을만큼 웃음기 코드를 걷어낸 ‘더 글로리’는 복수의 신경줄을 팽팽히 당겨가며 문동은의 고요한 슬픔과 분노에 집중, 새로운 장르적 재미를 폭발했다.

화장기 없는 서늘하고 바삭한 캐릭터로 변신한 송혜교는 물론이고, 광기같은 악의를 번뜩이는 임지연, 박성훈, 김히어라, 차주영, 김건우의 연기도 발군이다.

문동은의 바둑스승 겸 유일한 안식처인 주여정(이도현 분) 조력자로 활약 중인 강현남(염혜란 분)을 비롯해, 박연진의 남편이자 어쩌면 문동은의 복수극에서 키플레이어 역할을 할 하도영(정성일 분)의 활약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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