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77589
제공 | 대한축구협회

[스포츠서울 | 파주=강예진기자] “자신감 있게!”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대표팀에 소집된 송민규(전북 현대)가 ‘자신감’을 거듭 강조했다.

송민규는 오는 12일 2022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치르는 아이슬란드와 최종 모의고사를 위한 담금질에 한창이다. 7일 오후 훈련 전 만난 송민규는 “최종 명단 발표까지 얼마 안 남았다. 이번 아이슬란드전이 나에게 좋은 기회다. (월드컵 전) 마지막 소집인 만큼 자신감 있게, 모든 걸 보여줄 생각이다”고 굳게 다졌다.

대표팀 내 경쟁자가 많다. 권창훈(김천 상무), 나상호(FC서울), 그리고 정우영(프라이부르크), 황희찬(울버햄턴), 이재성(마인츠) 등 해외파와 선의의 경쟁을 펼쳐야 한다.

주로 2선에 위치한 송민규는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한 손흥민(토트넘)의 플랜B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 그는 “항상 자신감을 나에게 요구하고 그렇게 하자는 생각으로 왔다. 이번에도 자신감을 가지고, 팀 내 경쟁을 통해 월드컵에 가는 게 목표다”라고 했다.

부상에 대한 경계를 늦출 수 없다. 송민규는 이번시즌 잦은 부상으로 고생했기 때문. 그는 “축구를 하면서 올해 가장 많이 다쳤다. 안타까웠고, 아쉬움도 컸다. 하지만 축구 인생에서 하나를 배웠다고 생각한다. 지금부터라도 몸상태를 잘 체크하고 관리받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도 “벤투 감독이 원하는 걸 잘 알고 있다. 지난 소집 때는 부상도 있었다. 이번 소집에서 나의 모든 걸 보여줘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kkang@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