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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새로운 세계탁구 남자단식 챔피언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세계랭킹 11위인 중국의 왕추친(22).
왼손 셰이크핸드 전형인 왕추친은 23일 중국 마카오에서 열린 2022 WTT(월드테이블테니스) 챔피언스 마지막날 남자단식 결승에서 랭킹 1위 판젠동(25·중국)과 풀게임 접전 끝에 4-3(11-5, 12-14, 12-10, 8-11, 11-1, 9-11, 11-8)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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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추친은 8강전에서 2위 마롱(33)을 3-2(11-7, 11-7, 9-11, 8-11, 11-8)로 누르며 고비를 넘겼다. 판젠동은 4강전에서 왼손잡이로 랭킹 7위인 린윤주(21·대만)의 돌풍을 4-2(11-1, 12-10, 7-11, 11-6, 9-11, 11-6)로 잠재웠으나 결승에서 덜미를 잡혀 세계 최강의 체면을 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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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수끼리 맞붙은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세계 1위 쑨잉샤(21)가 13위 첸싱통(25)을 4-1(12-10, 11-8, 5-11, 11-6, 12-10)로 꺾고 우승했다. 첸싱통은 4강전에서 6위 이토 미마(22·일본)를 4-1(7-11, 11-5, 11-4, 13-11, 11-8)로 잡았으나 쑨잉샤의 벽을 넘지 못했다.
남녀단식에서 각각 세계 상위랭커 32명씩이 출전해 자웅을 겨룬 이번 대회. 한국은 3명이 출전했으나 모두 초반 탈락했다. 세계 17위 장우진(27·국군체육부대)은 남자단식 1라운드에서 30위 알렉시스 르브룬(19·프랑스)한테 1-3으로 졌다. 47위 안재현(23·삼성생명)도 1라운드에서 10위 디미트리 옵차로프(34·독일)한테 역시 1-3으로 패했다.
세계 16위 전지희(30·포스코에너지)는 여자단식 2라운드까지 올랐으나 첸싱통한테 0-3 완패를 당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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