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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주상기자] 타이틀샷이 보인다!
지난 16일(한국 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홀에서 ‘UFC 파이트 나이트 : 그라소 vs 아라우조’가 열렸다. 메인이벤트를 차지한 알렉사 그라소(29·멕시코)는 플라이급에서 비비아니 아라우조(35·브라질)를 5라운드 종료 만장일치 판정(50-45, 49-46, 49-46)으로 승리했다.
랭킹 5위 그라소는 6위인 아라우조를 타격으로 압도했다. 아라우조의 특기인 레슬링을 막아내며 전매특허인 복싱으로 아라우조를 공략했다. 아라우조를 비록 피니시 시키지 못했지만, 압도적인 기량으로 물리친 그라소는 이로써 4연승을 기록했다.
그라소의 타이틀샷 전망은 밝다. 1위부터 4위까지 모든 상위 랭커들(케이틀린 추카기언, 타일라 산토스, 로렌 머피, 제시카 안드라데)이 이미 한 번씩 챔피언 발렌티나 셰브첸코(34·키르기스스탄)에게 패했기 때문이다.
승리의 1등 공신은 레슬링과 주짓수였다. 경기 전부터 아라우조는 그라소의 약점인 그라운드를 공략하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그라소는 아라우조의 10번의 테이크다운 시도를 8번이나 막아냈다. 2번 허용한 테이크다운도 오래 걸리지 않고 곧바로 포지션을 회복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라소는 “아라우조가 테이크다운을 시도할 것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에 열심히 훈련했다. 아라우조가 테이크다운에 성공하면 최대한 빨리 일어나려고 했다. 그래야 상대가 지치기 때문이다. 컨트롤하게 내버려 두면 안 된다. 일어나서 바로 계속 펀치를 날렸다”라며 이번 경기에 임한 전략을 설명했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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