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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유천.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스포츠서울]“정유미씨의 순한 이미지가 너무 예뻐 함께 작품을 해보고 싶다. ”

그룹 JYJ의 멤버인 배우 박유천이 함께 연기해 보고 싶은 여배우로 정유미를 꼽았다.

박유천은 3일 오후 부산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한국영화기자협회와 부산국제영화제가 공동 주관하는 오픈토크 ‘더 보이는 인터뷰’에 참석해 영화와 연기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그는 지난 8월 개봉한 영화 ‘해무’로 스크린 신고식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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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부산 비프빌리지에서 열린 오픈토크에 참석한 배우 박유천.부산|조현정기자 hjcho@sportsseoul.com


이 자리에서 박유천은 “작품을 선택할 때 팬들을 전혀 의식하지 않는다”면서 “팬들이 로맨틱코미디를 하라고 하면 솔직히 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 SBS ‘괜찮아 사랑이야’도 정말 재미있게 봤다. 시나리오를 받아보면 나도 모르게 몸을 쓰거나 힘든 상황에 놓이면 희열을 느낀다. 대리만족도 느낄 수 있고 살면서 경험한 적이 없는 게 시나리오안에 담겨있으면 굉장히 좋다.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너무 해보고 싶다는 마음도 있다. 옛날 ‘소나기’나 ‘클래식’, ‘시월애’ 같은 것도 굉장히 해보고 싶고 ‘비긴 어게인’도 너무 재미있게 봤다”고 말했다.

‘그런 작품을 어떤 여배우와 하고 싶냐’는 질문에 그는 “정유미씨와 정말 해보고 싶었는데 지금 드라마(KBS2 ‘연애의 발견’)를 하고 있다. 순한 이미지가 너무 예쁘다”며 수줍게 밝혔다.

이상형에 대한 질문에는 “미란다 커 너무 좋다. 매력있고 그 분 자체가 브랜드라는 느낌이다. 자신감도 있고. 자신감이 있는데 말수가 적은 사람”이라고 답했다.

‘해무’에서 막내 선원 동식이 역으로 홍매(한예리)에게 순애보적인 사랑을 선보인 그는 “동식이가 굉장히 부러운 것 중 하나가 아무 것도 주위 신경을 안쓰고 한 여자만을 바라보고 달려갈 수 있다는 점이다. 내가 누구인지 망각할 정도로 미친 사랑을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박유천은 그동안 같이 연기한 여배우 가운데 자주 연락하는 이로 한지민을 들었다. SBS ‘옥탑방 왕세자’에서 한지민과 호흡을 맞춘 그는 “한지민씨와 굉장히 편한 누나 동생 사이다. 지민 누나는 여자로서 배우로서 누나로서 정말 매력있다. 강혜정 누나도 지금 우리 회사여서가 아니라 그 전부터 꾸준히 연락을 해왔다. 혜정 누나처럼 주위 사람을 잘 챙겨주는 사람도 드물다”고 설명했다.

이날 박유천이 게스트로 나오는 오픈토크를 보기 위해 2일 밤부터 1000여명의 국내외 팬이 몰려들어 눈길을 끌었다.
부산 | 조현정기자 hj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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