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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토트넘 홋스퍼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토트넘 홋스퍼 선수단이 ‘나무 심기’로 지안피에로 벤트로네 피지컬 코치를 기렸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벤트로네 피지컬 코치를 기리기 위해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선수단, 코칭 스태프 등 모두가 훈련장인 홋스퍼 웨이에 나무 심는 행사를 가졌다고 전했다.

벤트로네 코치는 지난 6일 급성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2021년 11월에 합류한 그는 지난 6월 토트넘 방한 투어 당시 혹독한 체력 훈련으로 국내 팬들의 시선을 끈 바 있다.

구단은 “콘테 감독의 선수 시절 유벤투스에서 연을 맺은 벤트로네 코치는 30년 가까이 관계를 유지하면서 지원 스태프 핵심 멤버였다”며 “이날 행사에서 이탈리안 상록수를 1군 훈련장 근처에 심어 벤트로네 코치를 기리고 선수단과 코칭 스태프들이 존경을 표했다. 콘테 감독과 선수들이 직접 흙을 퍼 나무를 심는 작업에 참여했고 이후 1분간 묵념을 진행했다”고 알렸다.

토트넘은 지난 9일 영국 브라이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턴과 10라운드에서 벤트로네 코치를 추모했다. 경기 전 콘테 감독을 비롯해 토트넘 구성원 모두가 묵념했다.

위고 요리스는 벤트로네 코치의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들어 보이며 존경을 표했고, 해리 케인은 이날 득점포를 가동한 뒤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키며 벤트로네 코치를 떠올렸다. 히샬리송도 SNS를 통해 슬픔을 전했다.

손흥민 역시 SNS를 통해 “정말 특별한 사람이 세상을 떠났다. 벤트로네 코치는 내가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도와주신 분이다. 감사한 마음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당신을 정말 그리워할 것”이라며 “당신과 당신 가족에게 내 모든 사랑을 보낸다”며 애도를 표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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