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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황혜정기자] 한화 유상빈(22)이 프로 무대에서 생애 첫 안타를 기록했으나, 견제사로 고개를 떨궜다.
유상빈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원정경기에서 LG 선발 케이시 켈리를 상대로 생애 첫 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8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유상빈은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켈리의 속구(시속 144㎞)를 받아쳐 우전 2루타를 뽑아냈다. 1군 무대에서 기록한 첫 안타다.
지난 14일 KT전에서 첫 1군 무대를 밟은 유상빈은 이날 9타수 만에 생애 첫 안타를 기록하는 기쁨을 누렸다. 게다가 2루타라 기쁨이 더 컸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이어진 장운호의 타석 때 3루로 뛸 준비를 하다가 켈리의 견제에 당해 아웃됐다. 아웃되자 유상빈은 고개를 떨구고 잠시 일어나지 못했다.
한화는 유상빈이 아웃된 후, 장운호가 좌전 안타를 쳤고, 이성곤이 중견수 플라이아웃으로 물러났지만, 노시환이 중전 안타를 치며 2사 1,2루를 만들어 유상빈의 견제사가 더욱 뼈아팠다. 팽팽한 0-0 상황에서 선취 득점을 할 수 있었던 기회였기 때문이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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