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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안산=이웅희기자] 초청 선수 자격으로 참가한 이승민이 첫날 1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이승민은 1일 경기도 안산 아일랜드CC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LX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 첫날 버디 1개, 보기 2개를 기록하는 등 1오버파 73타로 공동 82위를 기록했다. 자폐성 발달장애 프로골퍼인 이승민은 장애인 US오픈 초대 챔피언에 오른 뒤 정규투어 대회 초청을 받고 있다.
이날 경기 후 이승민은 “드라이버샷과 아이언샷이 내가 원하는대로 구사할 수 있었다. 다만 퍼트가 생각만큼 좋지 않아 아쉽다(웃음)”면서 “미국과 한국에서의 플레이에는 차이가 없었다. 차이가 있다면 퍼트 감이 좋지 못했다. 아일랜드CC 더 헤븐의 그린을 공략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동반 플레이한 선수들에게도 고마워했다. 이승민은 “같이 플레이한 주흥철 선수와 문도엽 선수가 편하게 해줘 너무 고마웠다. 선배 선수들이 ‘으쌰으쌰’ 해주셔서 힘을 낼 수 있었다. 플레이할 때마다 잘 웃어줘서 좋았다(웃음)”고 말했다.
이승민은 “‘LX 챔피언십’에 참가하게 돼 기분이 좋다.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계속해서 출전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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