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엄빠

[스포츠서울 | 김민지기자]‘고딩엄빠2’ 출연진을 두고 불편하다는 시청자들의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이하 ‘고딩엄빠2’) 10회에서 공개된 예고편이 화제다. 이날 예고편에는 ‘고딩엄빠2’ 역대 최연소 출연자가 될 ‘중딩 엄마’ 강효민이 모습을 비췄다.

중학교 2학년 때 첫 아이를 임신한 강효민은 현재 4 남매의 엄마가 됐다. 15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아이를 낳았다는 것만으로도 믿기 어려운데 현재 20대 중반의 나이에 4남매를 책임지고 키우고 있다는 것도 놀랍다. 과연 그는 어떤 사연으로 슬하에 4남매를 둔 엄마가 되었는지, 현재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최근 ‘고딩엄빠2’에는 ‘아이돌 미모에 자가 집을 보유한 고딩 엄마’, ‘18세에 엄마가 된 탈북민 고딩 엄마’ 등 화제를 모을 만한 출연진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10대에 부모가 된 고딩 엄빠들이 세상과 부딪히며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리얼 가족 예능’이라는 기획 의도를 가지고 있는 ‘고딩엄빠2’는 점차 시선을 끌 수 있는 사연의 출연진을 찾고 있다. 이는 자칫 자극을 쫓아가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고딩엄빠’를 지켜봐온 애청자들은 양극으로 엇갈리고 있다. “어린 나이에도 출연진이 다들 생활력이 강하다”, “나이가 훨씬 많은 내가 출연진에게 보고 배울 점이 있는 것 같다” 등 긍정적인 반응도 있는 반면, “항상 같은 패턴이 반복된다”, “보여주기 식인 것 같다. 요즘엔 잘 먹고 잘 사는 집안만 나오는 것 같다” 등 부정적인 반응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mj98_24@sportsseoul.com

사진 | MBN ‘고딩엄빠2’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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