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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어느 때보다 치열한 올스타전에 별중의 별로 올라섰다. 나눔 올스타 내야수 정은원(22)이 연장 10회초 결승 3점포를 터뜨리며 미스터 올스타로 선정됐다. 마운드에 오른 모든 투수가 전력투구를 펼치고 야수들도 공수에서 특급 플레이를 보인 올스타전에서 주인공이 된 정은원이다.
한화 정은원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40주년 기념 올스타전에서 나눔팀 내야수로서 10회초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쏘아 올렸다. 이 홈런으로 나눔 올스타는 6-3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고 10회말 고우석이 세이브를 올리며 승리를 완성했다.
정은원은 미스터 올스타 트로피와 상금 1000만원을 수상했다. 다음은 정은원과 취재진 일문일답.
-굉장히 치열하게 진행된 올스타전이었다. 10회초 타석에 들어설 때 마음이 어땠나?승부치기 들어가기 전에 더그아웃에서 동료들끼리 10회말 우리는 우석이형 올라오니까 1점만 나면 된다고 했다. 내 타석이 왔는데 쳐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마운드에 선 김민식 선배가 야수라서 더 부담됐다. 못치면 독박쓸 것 같았는데 최대한 힘을 빼고 하나만 치자고 생각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10회초 3루 코치였던 수베로 감독이 최형우를 홈까지 돌렸고 최형우가 홈에서 태그아웃됐다. 어찌보면 그러면서 정은원 선수에게 기회가 왔다.수베로 감독님의 몫이 큰 것 같다. 사실 감독님이 돌렸을 때 왜 돌리지 했다. 결과가 이렇게 나왔다. 감독님이 미래를 잘 보신 게 아닐까. 제자를 띄우기 위해 큰 그림을 그리신 게 아닐까 싶다.
-2000년대생 첫 미스터 올스타가 됐다.실감이 좀 안난다. 감독님 추천으로 올스타가 됐다. 경기도 늦게 나가고 상 받을 것이란 생각은 1도 못했다. 아직도 얼떨떨하고 상을 받았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
-상금 액수가 큰 편이다.일단 동료들에게 커피 돌리라는 얘기가 나왔다. 후반기 시작하기 전에 팀 훈련 마치고 회식도 한 번 해야할 것 같다. 부모님 용돈도 드리고, 훈련 후 팀 후배들에게 식사도 사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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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식 선배님 번호 가지고 계신분 전달 부탁드린다. 김민식 선배님께도 감사드려야 할 것 같다.
-굉장히 치열하게 진행된 올스타전이었다. 직접 느낀 경기 분위기는 어땠나?벤치에 앉아 있을 때 제발 이기기만 하자는 마음으로 응원했다. 그리고 내가 결정적인 순간에 타석에 섰다. 정말 긴장이 많이 됐다. 아직 한국시리즈를 가보지는 못했으나 한국시리즈에 가면 이런 느낌이 들지 않을까 싶었다.
-경기도 치열했지만 이벤트도 풍성했다. 가장 인상적인 이벤트는 무엇이었나?클리닝 타임 때 이대호 선배님 은퇴 행사가 인상적이었다. 개인적으로 우리팀 선배님 뿐이 아니라 다른 팀 선배님 은퇴식도 많이 보는 편이다. 보면 울먹해지면서 선배님들이 정말 멋있다는 생각이 든다. 나도 언젠가는 저런 자리에 서고 싶다는 동기부여도 된다. 이대호 선배님 정말 멋있었다. 오늘 올스타전에서 기장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장면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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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에 팀이 안 좋았고 전반기 막바지에 나도 안 좋았다. 오늘 좋은 타격감으로 후반기를 자신있게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준비 잘 해서 팀도 나도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준비 잘 하겠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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