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 ‘데프트’ 김혁규. 김지윤기자 merry0619@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김지윤기자] ‘데프트’ 김혁규가 DRX의 새로운 정글러 ‘주한’에 대해 입을 열었다.

DRX는 7일 서울 종로 롤 파크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1라운드서 담원 기아(이하 담원)를 2-1로 꺾고 3위에 올랐다. 이날 DRX는 풀세트 혈전 끝에 담원을 잡고 값진 승리를 얻었다.

최근 4연승을 달리던 DRX는 3주차서 리브 샌드박스(이하 샌드박스)와 T1에게 내리 2연패를 당했다. 데프트는 “최근에 경기를 지면서 분위기도 다운됐는데 밴픽 정리도 나름 열심히 했고 어느 정도 정리가 된 것 같아서 더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데프트는 3세트 초반 이미 승리를 예상했다. 그는 “캐니언이 정글 위 캠프 3개를 먹고 내려올 때 칼날 부리 쪽 와드로 위치가 보였다. ‘우리가 실수만 안 하면 너무 유리하겠구나’ 생각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5일 DRX에 새롭게 합류한 ‘주한’에 대해선 “아직 스크림을 많이 해본 건 아니라서 잘 모르겠다. 주한이가 열심히 하고 그래서 창현이가 조금 더 긴장하고 열심히 하는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아래는 데프트와 인터뷰 전문이다.

“최근에 경기를 지면서 분위기도 다운됐고 밴픽 정리도 나름 열심히 했는데 어느 정도 정리가 된 것 같아서 더 좋다.”

“담원 상대로 무언갈 특별하게 준비하진 않았다. 우리가 생각할 때 현재 메타에서 어떤 팀을 상대해도 적용할 수 있는 틀과 가장 좋은 픽을 준비했다.”

“밴픽적인 피드백 많았다. 인 게임적으로는 샌드박스와 T1 전 1세트는 밴픽이 아쉬웠어도 이겼어야 했던 경기였다. 팀적으로 그런 경기들을 강하게 피드백 했다.”

“사실 내가 정글러가 아니고 ‘벨베스’가 솔로 랭크에서도 많이 나오지 않아 정확한 성능이나 카운터를 잘 모르고 상대했다. 상대 조합이 벨베스와 안 맞은 건지 모르겠지만 오늘 경기에서는 크게 좋아보이진 않았다.”

“사실 상대방이 ‘유미’라는 비교적 후반을 보는 픽을 선택했고 우리가 초반에 라인전이 잘 풀렸다. (조) 건희(베릴)가 충분히 돌아다녀도 내가 다이브 당하지 않았던 상황이라 그 턴 안에서 게임을 잘 풀어나갔다.”

“사실 담원이 두 픽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또 두 픽을 줘도 충분히 대처가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근데 2세트 때 상대가 ‘루시안-나미’로 활약하는 장면이 나와 3세트 때 뺏어왔다.”

“‘루시안-나미’ 자체가 적 정글 입장에선 초반에 말리게 만들고 싶은 픽이다. 그래서 캐니언이 위 캠프에서 시작할 거라는 걸 (홍) 창현이(표식)가 어느 정도 생각 하고 동선을 짰는데 그게 잘 됐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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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캐니언이 정글 위 캠프 3개를 먹고 내려왔을 때 칼날 부리 쪽 와드로 위치가 보였다. 그때부터 ‘우리가 실수만 안 하면 너무 유리하겠구나’ 싶었다.”

“아직 스크림을 많이 해본 건 아니라서 잘 모르겠다. 서머 2라운드부터 로스터에 들어갈 수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주한이가 열심히 하고 그래서 창현이가 조금 더 긴장하고 열심히 하는 것 같다(웃음).”

“최근에 젠지가 굉장히 잘하고 있어서 준비를 잘 해야 할 것 같다. 그만큼 강한 상대를 이겼을 때 우리가 얻어오는 게 많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준비 할 거다.” merry0619@sportsseoul.com